나인 투 식스 박민영 육성재 설레는 출근길 나인 투 식스 관전 포인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4차전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어린 선수 김영웅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수장의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2026년 10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2-4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시리즈 성적 2승 2패 동률이 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박진만 감독은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3루수 김영웅을 자책하는 대신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다독였습니다.
삼성으로서는 2-1로 앞서가던 7회말 수비가 가장 뼈아픈 순간이었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김영웅이 KIA 김도영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포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타구 포구 실패로 김도영이 2루까지 진출하자 마운드 위의 미야모리 사토시가 흔들렸고, 카스트로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이어 바뀐 투수 이재희마저 한준수와 하주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하며 2-4로 경기가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7회 수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선수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박 감독은 "7회 실점하고 역전당해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 그만큼 준비 잘했고, 실책할 수도 있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 빨리 잊고 준비 잘하면 된다"고 김영웅을 다독였습니다.
단기전이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 속에서 자책할 김영웅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사령탑이 먼저 기를 살려준 것입니다.
박진만 감독의 온화한 리더십은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직후에도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송구 실책을 범하며 자책했습니다.
당시 박 감독은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어있는 상태였다"며 선수의 실수를 변호해주었습니다.
동시에 "주눅 들지 않고 활기차게 야구하면 좋겠다. 이런 경험을 통해 가을야구에 더 적응할 수 있다"며 어린 내야 사령관 이재현에게 단단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패배 속에서도 삼성은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라는 고무적인 수확을 얻었습니다. 페덱은 1차전 투구 후 3일 휴식이라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5.1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여 'KIA 약세' 우려를 털어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호투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한편,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포수 강민호의 투혼을 다독였습니다.
선수단 전체의 노고를 치하하며 팀 결속력을 다지는 박 감독의 메시지가 빛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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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아주 작은 디테일과 실책 하나에 승패가 결정됩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단기전은 작은 것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비판과 질책보다는 격려와 신뢰를 통해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박 감독의 관리 스타일은 플레이오프 내내 삼성 선수단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실수의 아픔을 성장 촉매제로 바꿔주는 리더십이 단기전 무대에서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제 플레이오프는 11월 1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최종 5차전 단판 승부로 넘어갔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5차전에서 물러서지 않는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박 감독은 "페덱과 최원태를 제외한 불펜진 전부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벼랑 끝 승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진만 감독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마음을 다잡은 김영웅과 삼성 선수단이 5차전 대구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출처: MK스포츠, 스포츠동아, KBO 포스트시즌 취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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